[카일의 일상#817] 치열한 현장, 너무나 평화로운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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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일은 하는 것보다 마무리가 더 어려운 것 같은데요.
저희 현장도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업무들때문에 평일에도 주말도 치열하게 일하고 있지만, 끝이 잘 안 나네요.

그런 와중에 갑자기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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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들어왔는지, 사무실 이곳저곳을 얌전하게 콩콩~ 돌아다니며 나갈 생각이 전혀 없는 눈치.

사람이 다가가도 꿈쩍도 않고, 슬쩍 밀어봐도 그저 살짝 몸을 고쳐 앉을 뿐…
도무지 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계속 보다 보니 혹시 다친 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괜히 걱정이 스멀스멀…

한참을 실랑이하다가 겨우 방향을 틀어 창밖으로 날려보냈어요.
다행히 날아가는 모습은 괜찮아 보였는데, 정말 다친 건 아니었기를.

주말 사무실을 찾아온 뜻밖의 손님 때문에 잠시 소란스러웠지만, 이제는 어디선가 자유롭게 잘 날고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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