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793]사라왁주 의사당이 보이는 풍경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비가 안 오면 너무 뜨거워서 부지런히 다니기 힘든 말레이시아.
그래서 그냥 높은 곳에서 바깥 풍경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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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의 주도, 쿠칭에서 담은 풍경입니다. 강을 따라 펼쳐진 이곳은 쿠칭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사라왁 리버(Sarawak River)인데, 물길 따라 오래된 건물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현대와 미래, 동양과 서양의 조화랄까요.

사진 속에 보이는 금빛 지붕 건물이 바로 사라왁 주 의사당(Dewan Undangan Negeri Sarawak)으로, 쿠칭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강 위로는 독특한 디자인의 다리(Darul Hana Bridge)가 이어져 있어 산책하거나 사진 찍기 참 좋은 명소였어요.
오리나 백조같은 새를 형상화한 것 같아요.

한쪽에는 작은 보트들이 강을 따라 오가며 지역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는데,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바라보니 참 좋아요. ㅎㅎ
쿠칭은 늘 화려함보다는 소소함, 일상 속의 여유로움으로 다가오는 도시라 자주 오고 싶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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