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776]오랜만에 골프, 덥다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말레이시아 휴일 Awal Muharram, 이슬람력의 첫 날이자, 무함마드의 히즈라(이주)를 기념하는 영적 새해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를 공휴일로 지정하고 기도, 반성, 희망의 시간으로 보낸다고 하네요.
그래서 휴일인데도 사원 근처에 사람들이 넘쳐 나네요, 무슬림들만요.
저희 같은 한국인들은, 출근조인 분들은 출근하고, 쉬는 조는 여유롭게 휴일을 즐깁니다.
저도 동료들과 오랜만에 골프를 치고 왔는데요. 붐비는 아침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이 자꾸 보여서 초반엔 쫄리는 마음으로 진도 빼기 바빴네요.
오전엔 그나마 그늘져서 체력이 괜찮았는데, 해가 뜨자마자 체력이 쭉쭉 빠져 나갔습니다.
그나마 쫓아오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조금의 여유를 부릴 수 있었죠.
아직까지 골프의 재미는 잘 모르겠지만, 동료들이 불러줄 땐 참여를 하는 편입니다.
팀 경기다 보니 같이 할 사람이 없으면 하고 싶을 때 하지도 못 하니깐요.
어쨌든, 중간에 뭔가 감이 오는 듯 하여 연습까지 하고 갈까 하였으나, 후반부부터 체력이 쪽 빠져 시원한 수박쥬스 한컵 원샷하고 바로 밥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연습은 무슨…
이제 배 뜨끈하니 빨리 샤워하고 눕고 싶네요.
한국은 이제 곧 불금을 맞이하네요.
불금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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