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일상#498]계획에 없던 연차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직장을 10년 넘게 다녔지만 그래도 20개가 안 되는 아까운 연차.
올해는 병원진료와 결혼준비로 많이 소진되어 소듕하게 0.75일이 남아 있었는데요.
물론 내년꺼를 땡겨쓸 수 있지만 그래도 최대한 아끼고 있었는데…
오늘 계획에 없던 무려 연차를 써버렸네요.
오전반차를 쓰려고 했으나,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냥 연차로 전환했습니다.
최근들어 일정이 빠듯하기도 했고, 환절기기도 했고.
감기몸살을 늘 조심…아니 안 걸리길 바랬는데.
오늘은 몸살인지 편도선이 부은건지…
무튼 그냥 연차를 냈습니다.
손목 무릎이 아파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냥 쉬자 …
그래도 병원을 가야하는데..그냥 있습니다.

IMG_9091.jpeg

참, 그나저나 지난 주에 산 해바라기
물을 이렇게나 먹어대는 꽃은 처음인데요.
하루 깜빡했다고 물이 바닥이 나도록 먹고 나서 시들해진 한 송이
물을 가득 채워줘도 아직 살아나질 않네요.
오늘의 저 같아서 찍어봤습니다.

아까운 연차를 썩으니, 결국 - 연차가 생겼지만 오늘은 푹 쉬어야겠습니다.

(저녁에 일정 있는 건 안 비밀,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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