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맛집 - 괸당집 서귀포신시가지점

외지사람들이 제주에 오면 가장 적응하기 힘들다고 하는 문화가 있다면 괸당문화라는 것 일겁니다.
괸당이라는 단어는 제주방언으로 친족과 외척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데 굳이 혈연을 따지지 않고 옆집 앞집 모두 괸당이라고 합니다.
외지인들 입장에서는 괸당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쓰일때가 많은 것을 보는데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괸당이라는 단어를 굉장히 친근하게 생각하면서 사용되는 것을 많이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소개하는 괸당집은 제주도민들이 생각하는 친근한 단어의 의미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요즘 저희 가족이 꽂혀있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냉삼입니다.
저와 아내는 어릴적 참 많이 먹었던 냉삼을 요즘 저희 아이들이 참 많이 즐겨찾습니다. 최근 한달 사이에 3번이나 다녀왔었는데요. 어제 저녁에도 갑자기(?) 냉삼이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 냉삼 파는 곳을 검색해봤고, 직장동료가 추천해줬던 곳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찾았습니다. 괸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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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은 70~80년대의 레트로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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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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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반찬세팅도 그냥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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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 쥬스병 기억납니다. 집에서 보리차를 담아먹었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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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냉삼의 두께가... 대패삼겹살인가? 싶을 정도로 얇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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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이들은 김치며, 콩나물까지 함께 구울 수 있다며 너무 잘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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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포스팅을 하면서 괸당집을 찾아보니, 육지에도 몇군데 있는 제주에서 시작된 전국체인점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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