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CGI 애니메이션센터
월요일에는 첫째가 개학을 하고 금요일에는 둘째가 개학을 했습니다.
첫째가 방학을 먼저 했기에 방학초기에 첫째는 엄마랑 단둘이 파스타도 먹으러 가고, 쇼핑도 하고 둘만의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그저께 목요일에는 개학을 하루 앞두고 둘째가 엄마랑 단둘이 파스타도 먹으러 가고, 만화책도 보러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첫째와 단둘이, 그리고 둘째랑 단둘이 갔던 파스타집은 아이들은 각자 엄마가 자신들 하고만 다녀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은 그 집은 작년에 아내랑 저랑 단둘이 다녀왔던 미미파스타 였었거든요.
즉 저희 가족 중에 이 파스타집을 안가본 사람은 없는데.. 모두 각자 엄마랑 둘이만 다녀왔다고 생각했는데, 실은 엄마는 모두와 다녀왔으니 총 3번을 다녀온 샘이구요. ㅋㅋㅋ
아무튼 그런일이 있었구요. 오늘은 아내가 둘째가 파스타를 먹고 나서 만화책을 보러 간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가지는 못했지만 아내가 포스팅 할 정도로 충분히 사진도 많이 찍고 어떤 곳인지 설명도 잘 해주었습니다.
우선 이곳 아시아 CGI 애니메이션센터는 저희 집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정도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합니다.
육지에 살 때 서울 애니메이션센터에 아이들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재밌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운영시간이 평일 오후6시까지라서 방학이 아니면 제대로 이용할 수가 없었죠. 주말에도 그동안엔 안했었구요..
우선 애니메이션 센터라는 이름답게 만화책이 엄청 많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에 익숙해서 인지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하루 한편씩 만화영화를 상영하는데요.
저작권 때문인지 조금 지난 영화들이었지만 그래도 이런 곳에서 보면 영화보는 맛이 있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오디오북을 체험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아내가 둘째랑 여기를 다녀오면서 제일 적극적으로 추천해줬던 이유는 바로 포토부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여러가지 소품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곳보다는 지역의 아이들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이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길게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Google Maps https://share.google/vtADS0qSmCfWWkeQ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