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미지식물원
관광객으로 제주를 여러번 오면서 언젠가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육지에서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면 꼭 코스에 있다는 곳 여미지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서귀포에 이사를 와서 몇번이나 가려고 했었는데 아이들의 반대로 다른 곳을 갔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랑 둘이서 다녀왔습니다.
여미지식물원하면 커다란 온실이 먼저 상징적으로 보이는데요.
온실이어서 더울 거라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통풍이 잘되어서 그런지 오히려 조금 시원하기까지 했었습니다.
참 온실 입구 앞을 지키고 서 있는 저 나무는... 참 재밌게 나무를 다듬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
온실은 신비의 정원, 꽃의 정원, 물의 정원, 선인장 정원, 열대정원, 열대과수원, 중앙홀 이렇게 7가지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각각의 정원은 이름처럼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었어야 했는데요...
관심있게 보지 않으면 전부 비슷비슷한 느낌이긴 했습니다. ㅎ
그리고 옥외정원은 숙근초원, 일본정원, 멸종위기식물전시원, 한국정원, 왕벚나무길, 제주자생식물원, 이태리정원, 프랑스정원, 만병초원, 습지원, 호스타원, 허브원, 잔디광장, 소철원 으로 이루어졌다고는 했는데요..
프랑스정원과 이태리정원, 잔디광장 말고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각각의 테마공원과 테마정원들은 관리가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구요.
테마공원 사이에 심어진 나무들이 그냥 더 시원하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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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할인을 받아서 성인 1인당 9천원의 요금... 아쉬웠습니다. ㅠ
한번은 가봤겠지만... 아이들 안데려오길 잘했다 생각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