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취소

요즘 무더위가 많이 꺾이고 해서 지역마다 축제가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서귀포에는 지난 금요일부터 오늘까지 은갈치축제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갈치 좀 사러 가볼까 했는데 현지분들은 다들 갈치 살려면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축제 때 나오는 갈치는 거의 냉동 갈치라고 합니다. 10월 중순 쯤 되어야 먹을 만한 갈치를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축제 2025 서귀포 원도심 문화 페스티벌도 지난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열렸는데요.
제가 어제까지 늦게까지 출근을 하느라 오늘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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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라 그런지 메이져급은 아니고 지역 예술가들이 공연을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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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출연진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오늘 출연하는 제꼬바 바이올린 앙상블만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둘째가 여기에서 활동하고 있거든요.
제꼬바 바이올린 앙상블은 제주의 꼬마바이올린니스트들입니다.
현재 15명으로 이루어진 앙상블이고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맴버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구성이 되었는데, 벌써 세번정도의 큰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육지에 있을 때는 개인 레슨만 받았었는데 이렇게 단체로 연주하는 팀에 들어가고, 몇번의 공연을 하다보니 실력이 쑥쑥 느는 것 같습니다.
다행이 둘째도 너무 즐거워하는 것 같구요.

그런데 말입니다.
거리공연이지만, 그래도 둘째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서 온가족이 출동을 했는데 말입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그것도 아주 폭우가요.. ㅠ
그래서 공연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래도 공연하는 곳에서 멀지 않았지만,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온 가족들도 있는데.. 갑작스런 취소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하더라구요.

갑작스런 공연 취소로 저희 가족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족들이 아이들을 위로해줄려고(?) 인근 식당들로 흩어집니다. ㅎ
물론 저희가족도.. 덕분에 맛집을 또 발견했습니다. ㅎ
그런데 비가 안왔다면 위로의 자리가 아니라 축하의 자리로 식당을 가지 않았을까 싶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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