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왕릉
광개토대왕릉비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장수왕릉을 다녀왔습니다.
아버지 광개토대왕 때는 대륙으로 영토를 넓혔지만 안으로 체제를 정비할 필요를 느끼고 장수왕은 고구려의 수도를 국내성에서 대동강 유역의 평양성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백제와 신락를 압박하며 남진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이렇게 나라를 든든하게 한 장수왕이 그의 노년에 아버지 곁에 묻히고 싶다하여 지금의 중국땅에 묻혔습니다.
5세기 무렵의 왕릉은 흡사 이집트, 캄보디아 등 전세계의 유명한 피라미드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
무너지지 말라고(?) 한면에 2~3개 정도의 커다란 바위를 비스듬하게 세워두었습니다.
발견 당시 유물이 모두 도굴된 상태여서 누구의 무덤인지 몰랐었다고 합니다. 이 역시 중국에 있기에 관리가 아쉬웠습니다. 다만 광개토대왕릉과는 그래도 차이가 있네요.
오래전 캄보디아의 피라미드는 올라갈 수도 있게 되어 있었는데 그정도는 아니어서 다행이라 생각들었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고인돌 모양의 무덤도 있었는데요.
장수왕의 후궁 중 한명이거나, 가까운 신하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하더라구요.
고구려의 여러 유적이 많은 이 지역이 만약 한국땅 이었다면 적어도 경주만큼은 관리가 되어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65G+4JQ, Jiqing Hwy, Ji'An, Tonghua, Jilin, 중국 134200
Google Maps https://maps.app.goo.gl/m6cXL8iQVjHHzHw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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