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무단횡단 하지 않겠습니다!
어깨 통증으로 물리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공영주차장으로 가기 위해서 왕복2차선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횡단보도로 가자니 좀 많이 돌아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늦은시간이고, 기운도 없고, 차도 없고...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 무단횡단을 하고 말았습니다...
길을 건너고 있는데 맞은편에서 한 남자와 눈을 마주쳤습니다.
그 남자는 저를 쳐다보더니 저를 향해 걸어왔습니다.
경찰관이었습니다. ㅠ
<출처:https://pixabay.com/>
저를 보고는 인사를 하더니 무단횡단을 하셨다 하면서 지적을 하시네요.
물론 존댓말로 아주 공손하게요.
종이 한장을 꺼내시더니 이름과 주민번호를 묻고는 적었습니다.
그리고 무단횡단을 인정하냐면서 인정하면 이름을 쓰고 서명을 하랍니다. ㅠ
벌금이나 벌점은 있는 것은 아니고, 계도기간이어서 형식적으로 받은거라고는 하는데...
괜히 부끄러워지더라구요.
앞으로!
무단횡단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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