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저는 드라마를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TV가 없기도 하지만, 드라마를 한번 보면 멈추지 못하는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입도한지 1년이나 지난 제주도민으로써 보지 않을 수 없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올해 너무나 유명했던 드라마 바로 폭싹 속았수다 입니다.
육지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제주도에서도 폭싹 속았수다를 보지 않으면 대화에 끼기가 어려울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다른 드라마 얘기랑은 다르게 직장 동료들과 폭싹 속았수다에 대해서 얘기하는 관점이 좀 다릅니다.
우선 드라마에서 나오는 제주말에 대해서는 자막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누구가 한 말이 자연스러웠냐에 대해서 말을 하곤 하죠.
그리고 직장동료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풍경이 어디인지 알아맞추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거기를 가봤느냐 가보지 않았느냐 하는 말을 하죠.
제가 이 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긴 했습니다.
제주의 아름다운 곳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을 때 였거든요.
제가 제주에 오기전에 이미 촬영이 끝났었다라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요.
특히나 마지막 장면은 저희 회사 앞마당에 촬영팀이 차량과 장비를 모두 가져다 놓고 인근에서 촬영을 했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장 마지막 회를 먼저 보았습니다.
포스팅을 한김에 폭싹 속았수다 정주행 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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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Hive Village Cont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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