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탈취사건 기념비

1920년 일제의 무장 호송대가 15만원을 운송하던 중 독립운동가들의 습격을 받아 돈을 모두 탈취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15만원이라고 하면 당시 5,000명의 독립군이 무장할 수 있는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습니다.
탈취는 성공했지만, 결국은 일본 경찰에게 모두 체포 당했던 이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부가 되기도 했던 '간도 15만원 탈취 사건'으로 기념됩니다.

중국 여행시 현지 가이드가 차도 사람도 잘 다니지 않는 외진 곳에 차를 세우더니 이곳을 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역시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지는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들의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기념비인데... 너무 초라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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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관리가 안되다니.. 몇년뒤에는 기념비가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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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여러 유적지들이 관리가 안되고 있는 사실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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