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넷째날 - 감따기
어젯밤 아이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 저희 가족과 추석명절을 함께 보내시기 위해서 제주에 오셨습니다.
어젯밤에는 너무 늦게 도착을 하셔서 그간의 밀린 이야기를 하시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셨는데, 추석명절 이른 아침에 일어나셔서 아이들이 깨기를 기다리셨습니다.
일부러 아이들을 깨우지 않으시고 기다리셨다가 아이들이 일어나자마자 함께 한 일은 바로 마당에 있는 감을 따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시간을 함께 보내시게 하기 위한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ㅋㅋㅋ
(정말 일부러 감을 따지 않고, 그때그때 먹을 감만 땄었습니다. ㅎ)
사다리까지 준비해서 아이들이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들도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 시간을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하리라 확신합니다. ^^
감을 이렇게나 많이 땄습니다.
물론 새들이 먹게 끔 꼭대기에 감 몇개는 남겨 두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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