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청 만들기

회사 앞마당에는 모과나무 두그루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모과나무에 모과가 아주 많이 달려서 모과청을 담궈서 직원들이 함께 나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모과가 거의 달리지 않았습니다. 매실나무도 세그루 있는데 매실도 올해는 잘 열리지 않았구요.
몇몇 과일나무는 한해는 열매가 많이 열리고, 다음해는 열매가 잘 열리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딱 그런 경우라고 생각할 정도로 작년과 너무 차이가 많이 났거든요.

모과나무에서 딱2개의 모과를 건졌습니다.
이 2개의 모과로 뭘 할 수 있을까 하면서 우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일주일간 집 거실에 보관을 했었는데요.
모과향이 참 좋더라구요.

그러다가 더 늦게 전에 모과 2개로 라도 모과청을 담궈보자라는 마음에 지난주말에 얇게 모과를 썰어서 모과청을 담궜습니다.
각종 과일청을 많이 담궈봤지만 모과청은 처음이었습니다.
모과라는 과일이 다른 과일과 다르게 과즙이 많지 않다는 것도 이번에서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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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과 과일을 1:1 비율로 넣는데 이번엔 알룰로스 설탕으로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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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이 지났더니 설탕이 다 녹았네요. ㅎ
하지만 이제 시작이고요. 일주일 동안 발효를 시킨 다음에 냉장고에 넣어줄 겁니다.
그리고 다시 일주일동안 냉장고에서 숙성 시킨 다음에 먹을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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