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616]퇴근길 풍경, 바뀐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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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갑한 사무실 공기
지끈거리는 머리

붐비는 버스에 몸을 싣기 싫어 무작정 걸어본다.

늘상 지나치는 그 풍경
늘 거기 있어 그닥 눈을 두지 않다가

또 문득 고래를 돌리면 익숙한 듯 생경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같은 듯 하지만, 조금은 달라진 색깔
그리고 공기.

오늘이 지나갔다.
내일이 어떨지 생각하지 말고 그냥 멍하니 이 풍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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